이날 오후 4시 현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에 2200여명이 방문했다.
이로써 임시·공식 합동분향소 누적 방문객 수는 49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날 밤이나 다음날께에는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추모객들은 진심을 담아 분향한 뒤 눈물을 훔치며 출구로 나와 유족들이 요청하는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흰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유족들을 먼발치서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가 하면, 유족들의 두 손을 꼭 붙잡고 위로해주기도 했다.분향소 인근 벽면 게시판에는 정성어린 추모글 메모지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안산시에 따르면 영구 보관하기 위해 안산시청으로 옮겨진 추모글은 상자(가로 40㎝·세로 30㎝·높이 25㎝)로 6박스 분량이나 된다.안산시는 보관된 메모가 40만장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