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원 긴급 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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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원 긴급 저리 지원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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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관광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원을 특별 융자 방식으로 긴급 저리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기금 지원 대상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단체여행 취소·연기 등으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관광유람선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휴양업, 관광식당업 등 20개 업종이다.

이번 지원 기금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의 운영자금에 한해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된다.

아울러 기존 7회의 특별융자에 비해 대출 금리를 처음으로 0.45% 인하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수학여행, 기업연수, 산악회 등 국내 여행이 취소·연기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도 취소·연기돼 관광사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는 민간부문의 소비 위축·내수 경기 침체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지난 10일까지 국내 여행객 135만여 명이 여행을 취소해 424개의 피해업체가 발생했다. 이에 553억원 가량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취소·연기는 3000여 명으로 피해액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광 관련 유사기관·관련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안전을 제고하면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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