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기도민에 성적표 제시하자”…TV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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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기도민에 성적표 제시하자”…TV토론 제안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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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8년도정 벗어나지 못하면 ‘식물경기도’로 존속할 뿐”
▲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12일 “지금까지 경기도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성적표를 도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경쟁자인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TV토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남경필 후보가 이미지가 아주 좋은 정치인이고 잘 관리해왔지만 문제는 이 자리가 경기도지사를 뽑는 자리라는 점”이라며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경기도정은 다르다. 실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는 아주 갈등이 많고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산어촌 접경지역이 다 있어서 갈등이 많다”며 “이런 경기도에서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통합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 그리고 정치권에서 정책위의장이나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도시사의 8년간의 적폐를 벗겨내겠다”며 김문수 현 도지사의 도정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늘 대한민국 6개 광역경제권 중에서 늘 1등을 해왔는데, 지난 10년간은 경기도가 꼴찌를 했다”면서 “일자리 증가 수가 3분의 1로 줄었고 일자리 1등 경기도가 일자리 12등을 했다. 또 1조 5000억의 재정 적자에 경기도의 부채가 16개 시도 중에 가장 많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도는 그냥 단지 식물경기도로 존속할 뿐이지 도민들의 삶을 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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