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국민적 갈증 풀어줘야” 원내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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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국민적 갈증 풀어줘야” 원내대표 출마선언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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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지도부 애매모호한 구호성 아젠다가 당내 갈등 제공해”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책경쟁이면 정책경쟁대로 부당한 권력에 대한 투쟁이면 그것대로 우리의 대응방식을 바꾸고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원내 지도부가 항상 투쟁만 할 수는 없지만 싸울 때는 치열하게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현 지도부의 지도력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노 의원은 “그동안의 창당과 통합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으로 통합의 시너지가 상쇄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구체적 정책이 아닌 애매모호한 구호성 아젠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의 독주를 막을 고민보다 우리끼리의 세력 경쟁이 먼저인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싸워줄 강력한 야당에 대한 국민적 갈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그는 당내 의원총회를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당의 정책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강력한 단위로 격상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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