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새정치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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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새정치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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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원내대표 될 것”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크게 보고, 크게 바꿔야 한다”며 “강력한 통합, 강한 야당으로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겠다”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과 싸우며, 대안의 길을 찾아가겠다. 국민과 협력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는 생명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상실한 낡은 국가시스템을 혁파하고 새로운 국가를 세워야 할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국가는 달라져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원내대표는 야당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나라를 설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와 관련, “관료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바꿔야 한다“면서 ”낡은 국가시스템의 전면적 개편과 함께 공직을 돈벌이 수단, 출세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낡은 관료 카르텔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행정고시의 폐지 △공무원 충원제도의 전면 재검토 △고위 공직자의 공공기관·유관업체 재취업의 전면적 제한을 약속했다.

여기에 △재난지역 회생과 재건에 관한 특별법 △‘안산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왕적 대통령제, 독점적 정당체계, 종속적 원내운영 등 3대 분열구조 타파를 제시했다.

최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의 무능이 국가의 무능으로 귀결되는 전근대적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승자가 전횡을 일삼고 패자는 무기력해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 정치의 분열은 피할 수 없다. ‘새로운 민주주의 헌법개정 위원회’ 구성을 통해 개헌을 주도하는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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