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 먼저 밤낮없이 일하자”…상시국회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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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 먼저 밤낮없이 일하자”…상시국회 화두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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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상 회기 중에나 일 제대로” vs 野 “과거처럼 슬쩍 넘어가선 안돼”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최근 “국회가 먼저 밤낮없이 일하자”며 제안한 ‘상시국회’ 도입에 대해 28일 여야의원들은 엇갈린 시각으로 장외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평소에 할 일부터 해놓으면 될 일”이라며 안 공동대표의 제안을 문제 삼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밤을 새서라도 근본부터 재정립 해야한다”라며 즉각적인 상시국회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세월호 사고대책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개인적으로 상시국회 여는 것에 찬성하지만 문제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일상적으로 회기 중에도 해야 할 일을 안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보면 국회도 상당히 뒷북을 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 여당과 야당이 법안 처리에 있어서 열심히 했어야 된다”며 “평소에 할 일을 안 해놓고 지금 상시국회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하는 일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 비서실장인 문병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과거처럼 슬쩍 넘어갈 게 아니고 상시국회를 열고 밤을 새서라도 철저하게 근본부터 다시 재정립하는 그런 일들을 국회가 해야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금년 말까지는 상시국회를 하면서 계속적으로 밤을 새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앞으로 이런 사건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국회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며 “청문회도 해야 되고 또 필요하다면 국회 전체 전원위원회를 열어서 정부를 상대로 책임소재를 따지고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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