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달간 북한산 유기견 집중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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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달간 북한산 유기견 집중 포획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4.04.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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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선율 기자] 최근 주인에게 버림받고 북한산에 서식하며 야생화한 유기견들이 인근 주택가까지 내려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집중포획에 나섰다.

서울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북한산과 주변지역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집중적으로 포획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유기견은 60여 마리다.

시는 유기견들이 무리로 이동하면서 다른 동물을 해치고 광견병을 전파하는 등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기견 포획은 그동안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인근 자치구에서 따로 시행해왔으나 산이라는 특성과 인력 부족으로 큰 성과가 없었다.

이에 시는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종로·성북·은평·서대문구 등 4개 자치구,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과 합동으로 포획작전에 나선다.

포획틀은 북한산과 인근 주택지역에 총 18개가 설치된다.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관계자는 “포획 효과를 높이려면 개를 키우는 사람과 등산객 등 시민 협조가 중요하다”며 “유기견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포획틀 설치 지역에는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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