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LG유플러스가 출고가 인하 논란을 일으켰던 팬택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의 판매를 결국 중단했다.
LG유플러스는 베가 시크릿업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LGU+는 지난 18일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를 일방적으로 낮춰 판매한 이후 팬택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양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LGU+가 베가 시크릿업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은 팬택과의 사전 합의없이 출고가를 35만여원 할인 판매해 불법 보조금 논란이 야기됨에 따라 이를 막으려는 조치로 업계는 보고있다.
그러나 LGU+는 “출고가 인하와 재고보상 방안에 대해 이미 (팬택과) 구두 합의를 한 이후 판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반면 팬택은 “LGU+로부터 출고가를 인하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으나 막대한 재고보상금액을 해결할 수 없어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어 양사간 구두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을 전망이다.
LGU+는 “추가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놓는 등 팬택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