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20일까지 경선일정 중단…여론조사까지 중단해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오는 6.4지방선거 경선 등의 모든 일정을 일주일 정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오는 20일까지 모든 경선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일정이 일주일 씩 미뤄져 대전은 25일, 대구와 강원도는 27일, 충남은 28일, 부산은 29일, 인천은 30일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는 다음달 2일, 마지막 서울은 다음달 9일 치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어 “(이같은 일정은)시도당 차원에서 일정이 약간 조정될 수 있다”며 “지금 모든 일정이 한꺼번에 뒤로 미뤄졌기 때문에 장소섭외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선일정이 순연되면서 규정상 선관위가 오는 25일까지 치러지는 경선에 대해서만 위탁해 관리하는 문제와 관련, “선관위가 경선관리 위탁을 하지 않으면 공정한 경선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선관위에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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