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협정안, 오바마 방한선물에 불과”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정의당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정 비준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그동안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상정을 합의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정의당 의원단은 오늘 본회의에서 반대표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실한 협정안을 충분한 검토와 논의 과정 없이 비준하겠다는 것은 오로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한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이른바 튼튼한 안보를 내세우고 있는 새정치연합 간의 야합의 산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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