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민과 국정원장 중에 누가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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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민과 국정원장 중에 누가 더 중요한가”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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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남재준 경질론·특검도입…대여공세 화력집중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사건과 관련,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농락한 국기문란사건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문책 인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입’이라는 두 개의 고삐를 바짝 조이며 대여공세에 집중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 국정원장에게 신성불가침 치외법권 영역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있었던 남 국정원장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정작 ‘제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이 더 중요하냐 국정원장이 더 중요하냐”면서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농락한 국기문란사건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6·4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 “객관적인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깨끗한 후보, 능력있는 후보, 지역주민에 헌신할 후보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개혁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스스로를 바라봐야 한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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