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중 출산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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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중 출산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화제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4.04.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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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미 노동당 후보 “출산·육아문제 적극 알리려 나왔어요”
 

[매일일보 김경탁 기자] 6·4지방선거를 맞아 서울 시의원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만삭의 몸으로 선거운동에 매진하던 중 출산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은 서울 동작구 1선거구에서 출마한 권남미 예비후보(사진)가 16일 아침 출산했다며, 이번 출산은 예정일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출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출산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여성에게 부담 지워진 출산과 육아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동당 후보로 나섰다.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며 임신 중인 본인이 나서면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노동당에 따르면 권 후보는 지역활동을 매우 활발하게 벌였던 당원으로, 최근만 봐도 방사능 안전급식조례제정 청구운동,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반대와 지하철 공영화 촉구운동, 비리재단 동작복지재단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운동, 부모커뮤니티 활동과 마을 공동체미디어(동작 FM) 활동, 동작구 모유수유홍보대사 등 인상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지지를 만들어냈고 이 활동성을 인정받아 서울시당 모범당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동당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서 권 후보의 활동을 보아왔던 주민들은 축하 인사와 함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보내왔다”며, “직장맘이기도 한 권 후보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과 지역활동 모두를 열성적으로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길 노동당 대표는 권 후보에게 축전을 보내 “출산이라는 대사를 잘 치렀으니 선거라는 대사 또한 잘 치를 것”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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