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운 광주북구청장, 처조카 며느리 특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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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운 광주북구청장, 처조카 며느리 특채 의혹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4.04.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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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서류전형·면접만으로 무기계약직 채용…결혼은 1년여 뒤

[매일일보] 정실인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이 이번에는 처조카 며느리 특별채용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광주 북구에 따르면 송 구청장의 처조카 며느리는 지난 2007년 12월 서류전형과 면접만 걸쳐 무기계약직으로 특별채용 했다.

이에 채용당시 부서 관계자는 “그 당시 기억으로는 3~7일간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공고를 냈으나 1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채용이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서류에는 채용공고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만 채용됐다고 기록되어 송 구청장이 입김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이에 송광운 북구청장은 “연애결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결혼할 즈음 구청에서 근무하는 것을 알았다. 채용할 당시는 모르고 있었으며, 채용문제는 담당과에서 관리하는 일로 모르는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북구청 관계자는 “2007년 12월에 특별채용이 됐고, 결혼은 2009년 2월에 결혼을 해 처조카 며느리가 됐다”며 “1년 2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친인척 정실인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송 청장은 2000년과 2005년 전라남도 부지사로 재직 중에 관련기업과 전남도청 직원 등으로 처조카들이 특채됐다는 강한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민선4기 북구청장에 당선 후 처조카 P 모씨를 구청장 비서직으로 채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직서를 받았다.

또 처조카 B 모씨를 2009년 광주시가 운영하는 축구단에 정식공고 없이 내부 추천을 받아 2명을 면접한 가운데 B모씨가 최종 채용돼 특별채용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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