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대회,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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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대회,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육성”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4.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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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코이카,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최…국제개발협력 방향 제시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안전행정부는 다음달 21~24일 세계 새마을운동 현장지도자와 국제개발 전문가, 국제기구들이 모여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국제 행사는 ‘지구촌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한다.

행사에는 △개도국 새마을운동 현장지도자 100여 명 △개도국 정부 고위인사 30여 명 △국제기구(UNDP·World Bank) 관계자 등 70여 개국 800여 명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다.

대회 첫 날에는 사례공유 세미나를 통해 개도국 현장지도자·정부 지도자 등 현장경험 공유 시간을 갖는다.

대회 이튿날에는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방향을 제시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공동 선언’이 발표되며,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설명하고 UN차원의 국제적 확산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회참가 외국인들은 국내의 새마을운동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갖는다.

그간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개도국 빈곤문제 해결방안으로 꼽히며 국제사회의 평가와 관심이 이어져왔다.

지난 2007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 빈곤에서 탈출하려면 한국의 발전경험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제프리삭스 UN사무총장 특별자문관도 지난해 “새마을운동에서 아프리카 빈곤퇴치 운동의 영감을 배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높아진 국가위상에 걸맞게 개도국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에 해당한다”며 “이번 대회를 동남아·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개도국의 빈곤극복방안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4일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범사업 대상 개도국을 선정, 해당국가에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 사업을 전개해 지구촌 새마을 운동의 파급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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