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정희, 산업화 등 ‘공’이 더 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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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정희, 산업화 등 ‘공’이 더 큰 인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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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건립으로 대구 ‘산업화’-광주 ‘민주화’ 교류 가능”
▲ 12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사무소 개소식 도중 당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오르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4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측 김부겸 예비후보는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과보다 공이 더 큰 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공과 과가 있지만, 공이 더 크고 또 과의 부분만 들추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분이 우리 역사에 남긴 공을, 긍정적인 역할을 더 우리 후배들이 더 제대로 이어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예비후보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상호존중 하는 역사적 화해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공약인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립을 통한 광주와의 교류 가능성을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박정희 컨벤션 센터’ 설립 취지 배경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공을 드러내놓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박 대통령과 산업화라는 역사적인 성격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대구 시민들의 박 대통령과 산업화에 대한 자부심이 바로 광주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 컨벤션 센터’의 민주화라는 가치를 서로 보게 될 것”라며 “그렇게 된다면 이 지역이 서로 다양한 프로그램 교류를 할 수 있고, 그동안 서먹서먹했던 두 지역의 마음도 녹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상징물로써 센터 건립을 대구에서 시작 하자는 것이고, 그러면 두 도시를 중심으로 남부권 전체 2000만이 살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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