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60대 모텔 여주인 둔기에 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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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60대 모텔 여주인 둔기에 맞아 숨져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4.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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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민영 기자]인천에서 모텔을 운영하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5시10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 내실에서 주인 A씨(60·여)가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의 얼굴에는 둔기로 수차례 맞은 상처가 있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경 한 식당에서 화투놀이를 하다가 장기투숙자의 전화를 받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시간40분 뒤 지인인 식당 주인에게 “조금 늦겠다”는 문자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장기투숙자는 A씨에게 전화해 “100만원권 수표가 있으니 현재까지 밀린 여관비를 주겠다”며 “20분 후에 만나자”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얼굴에 난 상처로 미뤄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투숙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모텔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A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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