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운영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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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운영 개선한다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4.04.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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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선율 기자] 서울시가 경로당의 건강프로그램을 개선하고자 대한노인회·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로당 건강프로그램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 경로당은 3,25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과 기능에 따라 지원 쏠림 현상이 심하고 비슷한 건강·여가 프로그램이 중복으로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을 비롯해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김태백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경로당 관련 특별사업 추진 △건강캠페인 상호협력 △질병통계자료 및 빅데이터 자료 공유 등이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확정한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노인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유사프로그램 중복지원 및 경로당 부익부빈익빈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공단은 경로당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매년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1000개 이상의 경로당에 제공하도록 하고, 재능기부·자원봉사·기부 등을 통해 매년 1곳 이상 열악한 경로당의 시설 개선 지원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민의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검진 참여율 높이기’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건강백세운동, 금연캠페인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등도 상호 협력 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강정책 수립 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에게 맞는 건강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서울시 소재 전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상시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맞는 다양한 건강정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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