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경선후보들 “내가 박원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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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서울시장 경선후보들 “내가 박원순 이긴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4.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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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이혜훈·정몽준, 첫 TV토론서 ‘적임자’ 주장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9일 첫 TV토론회를 열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강점을 역설하며 각각 자신이 차기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모두 발언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김 전 총리는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서울에서 48년째 살고 있는 서울시민”이라며 “박원순 시장을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서민정책을 잘 펼쳐갈 행정전문가”라고 자신을 내세웠다.

그는 이어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3번이나 거쳐 검증된 후보”라며 “중앙정부와 잘 협력하면서 일처리를 할 수 있는 화합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은 야권연대가 마무리 됐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누가 중도표를 끌어오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요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총리와 7선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라가면 그냥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정 의원은 “박 시장이 아무 일도 안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일복 시장’이 되겠다”며 “2002 월드컵 4강 신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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