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천관련 회동’ 거부 공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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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천관련 회동’ 거부 공식 통보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4.04.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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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가운데), 주광덕 정무비서관(오른쪽 두 번째)이 7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에게 '공천폐지회동'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매일일보 김경탁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면서 답변 시한으로 제시한 7일, 청와대측이 국회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을 찾아 공식적인 ‘회담 요청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났고, 10분 가령의 면담을 마친 후 밖으로 나온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이 지난 4일 만났을 때와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며 “사과나 양해가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준우 수석은 앞서 지난 4일 안 대표가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할 때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게 박 대통령의 입장”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국회를 찾은 박 수석은 면담에 임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이 만나고 오라고 했다”고만 하고 구체적인 방문목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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