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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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하자”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4.03.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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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설득과정에 중국 협력 확보 중요성에 공감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6자 수석대표 회의를 마지막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북핵 6자회담이 재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담을 가진 3국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3국 정상은 이를 위해 중국이 대북 설득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아래서 6자회담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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