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은 31일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법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신종 플루보다 더 위험한 ‘신종 독재’에 감염된 듯하다”면서 “회초리보다 더 무서운 채찍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비록 헌재가 ‘장물도 절도범의 소유물’이라는 식의 황당무계한 판결을 내렸지만, 미디어법에 대한 입법절차상의 위법성을 판시하면서 국회에서 재논의토록 했는데, 이명빅 한나라당 정권은 이번 10. 28 재보선에서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았지만, 반성은커녕 여전히 국민을 얕잡아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부대변인은 “만일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국민과 민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절차를 위반한 미디어법을 시행한다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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