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전북도지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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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전북도지사 출사표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3.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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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경제도지사 될 것”…새만금·관광단지 등 경제공약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은 20일 “한국 경제를 성장 발전시킨 주역이 전북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전북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어두운 현실을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어서 정치를 재개하는 고민과 망설임을 떨쳐버리고 용기 있게 나섰다”며 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아침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강 전 장관은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예산을 더 끌어오고 새만금 산업단지 건설을 2∼3년내로 앞당기고 관광단지 건설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만금 산단을 중국 전용공단으로 만들고 관광단지도 중국의 상류층을 겨냥한 의료관광레저 단지로 조성하면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얼마든지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도시에 10여개의 농생명 관련 기관이 들어오고 박사급 연구원 1000여명이 거주하게 되면 아시아 최대의 농생명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새만금산단과 농생명 허브가 가동되면 국내외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제 전북은 선거의 귀재들이 판을 치는 구태정치를 떨쳐내고 꼴찌로 추락하는 낙후 경제가 아니라 선두로 치고 나가는 새 경제를 시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경륜 있는 경제전문가를 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전북도지사 선거는 송하진 전 전주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조배숙 전 국회문화관광위원장 등 4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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