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병력 파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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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병력 파병' 결정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9.10.30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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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재파병 결정…전투행위 참여하지 않을 듯
국회 동의 얻어야…야권 및 시민사회단체 반발 거세

[매일일보=최봉석 기자] 아프가니스탄 철군 2년 만에 정부가 '재파병'을 결정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전문가 지원단과 이를 경호하기 위한 군병력을 파병하기로 한 것.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최대 150명까지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이 30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아프간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노력에 보다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프간 PRT를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아프가니스탄 추가지원안 방안'을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PRT는 아프간 지방정부에 대한 행정지원과 재건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규모의 민간 전문가와 민간 지원 인력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 경비병력은 국회의 동의 등 국내법 절차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변인은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전투행위 참여'에 대해선 "우리 경비병력은 PRT 및 동 소속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방어와 자위권 행사 외에 별도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 같은 파병 방침은 그러나 국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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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청소대작전 2009-10-30 18:04:33
이명박 대통령님의 선진 녹색국가 건설을 위한 좌파척결 대작전 성공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