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역시장 경선, 현장투표로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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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역시장 경선, 현장투표로 '원샷'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4.03.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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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방식 확정…都지역, 시·군·구별 투표+대의원 현장투표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새누리당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을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실시하되 투표는 현장에서 한 번에 하는 이른바 ‘원샷 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심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5개 광역시, 세종시는 TV토론과 정책토론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식의 합동선거운동을 실시한 뒤 한 차례의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현장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열흘간의 경선 기간에 4차례의 TV토론과 3차례의 순회 정책토론회를 실시한 뒤 4월30일 후보자 선출대회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정한다.

경기도 등 도(都) 지역은 TV토론과 지역별 정책토론회 등을 한 뒤 시·군·구 단위에서 후보자 선출대회 전날 투표를 실시한다.

그 다음 날에는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여는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 현장에서 투·개표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도 지역의 경우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자기 지역에서 투표하도록 하는 전당대회 방식을 택했고, 서울을 비롯한 특별시·광역시는 한 곳에서 투표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샷투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투표를 여러 곳에서 하면 점차 엄청난 (세력)동원을 하는 등 부작용이 상당히 클 수 있고, 만에 하나 조그마한 부정행위가 있더라도 전체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표 관리상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20일 오전부터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날 면접은 하루에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모두 마쳐야 하는 만큼 기존의 일대 일 면접방식이 아니라 광역단체별 예비후보자들을 동시에 한 자리에 불러 실시할 방침이다.

경선에 참여할 ‘컷오프’ 통과자들에 대한 결과는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뒤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컷오프’ 기준을 3배수로 하되 후보 간 편차가 크지 않은 경우 4∼5배수까지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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