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피할 수 없는 책무·시대적 소명”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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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피할 수 없는 책무·시대적 소명” 출마 공식 선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4.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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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민지 기자]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김 전 총리보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간의 3자 구도 ‘빅매치’로 전개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저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하기에 주저 없이 그 길을 걸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황식이 서울시장이 돼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서울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겠다”며 “그 길이 서울 시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저는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으로 일하면서 법률, 행정 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국정경험을 했다”며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세계 1위, 송파 세모녀의 가슴 아픈 현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며 “저는 사람이 죽어가는 서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이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 육성 등 경제활성화에 있어서도 활력을 잃고, 희망의 도시가 아니라 절망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서울 시민께 희망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시정 3원칙으로 △지역, 계층,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화합의 서울시장’ △문제 제기만 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의 서울시장’ △산업, 경제, 문화, 예술의 동북아 최고도시를 위한 ‘미래개척의 서울시장’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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