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은 27일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 측이 10. 28 수원 장안 재선거 유권자인 성균관대 학생 표를 구걸하기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매우 비열하고 불량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이 성명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 후보 측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의 숙원 민원인 전기료 인하와 방음벽 설치를 자신들이 해결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전기료 인하문제는 민주당 이찬열 후보와 김진표 최고위원, 그리고 장안구 출신 강정봉 수원시의원이 한전측과 협의 끝에 얻어낸 결과라는 것.
또한 방음벽 설치 역시 이찬열 후보와 민주당 박기춘 경기도당 위원장이 발 벗고 나서 민원을 해결했지만, 박 후보 측은 성대 앞에서 개최된 연설회 및 후보 명함에 이 같은 민원을 자신들이 해결했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민주당 측은 주장했다.
이밖에 박 후보 측은 자신들의 선거 홍보물에 군화와 군번줄을 삽입했는데, 이는 "병역을 면제받은 아들의 석연치 않은 이유를 위장 또는 은폐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해석된다"고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따졌다.
송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이 같은 결과를 공문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영통에서 떨어지고 오로지 배지를 위해 옆 지역구를 기웃거린 박 후보는 양심마저 영통에 놔두고 온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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