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성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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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성사될 듯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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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김황식 출마의사 밝혀… 이혜훈과 3파전 구도
▲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거론되는 정몽준·김황식·이혜훈 등 3인의 경선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까지 마친 이혜훈 최고위원에 이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3파전 구도로 굳어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번주 일요일(3월2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민 끝 행복시작”이라면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결심을 굳혔음을 확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도 서울 도봉구 경전철 공사현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는 등 출마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시민이 다 바쁘신 분들인데 제가 출마 선언을 한다고 찾아 오겠냐”면서 “일기예보를 보고 밖에서 하려고 한다”고 야외 출마선언식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황식 전 총리도 이미 출마의지를 굳힌 가운데 다음 달 10일 이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총리는 체류 중인 미국 UC버클리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연구실에서 최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3월 10일께 스탠퍼드대에서 남북관계 등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한 특강을 한 후 적절한 시점에 일단 귀국하려고 한다”고 밝혀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여당 후보군으로는 처음으로 이미 지난 11일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24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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