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SK하이닉스 떠나 美 의료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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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차녀, SK하이닉스 떠나 美 의료 스타트업 창업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3.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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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 공동 설립자로 이름 올려
최근 SK하이닉스 퇴사 조치…2022년 초 휴직한 지 약 2년만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최근 SK하이닉스를 떠나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에 민정 씨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에서는 최근 퇴사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2022년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의 소식이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UC버클리 박사 출신 거대언어모델(LLM) 전문가 등도 해당 업체에 합류했다.

민정 씨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군 전역 이후에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또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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