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에 심상배 부회장 선임…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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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에 심상배 부회장 선임…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부회장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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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험 바탕 OBM 등 고객사 서비스 강화
심상배 부회장(왼쪽), 최경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심상배 부회장(왼쪽), 최경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와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이사(부회장)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코스맥스그룹은 두 부회장의 성공 경험을 국내와 중국 법인에 탑재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코스맥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에 심상배 전(前) 코스맥스 대표(부회장)를, 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전(前)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부회장)를 각각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심상배 부회장은 지난 1980년 태평양으로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물류·연구·개발 등을 경험한 화장품 산업 전문가다. 지난 2020년 코스맥스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2021년 코스맥스 대표에 기용됐다.

심상배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계 불황에도 회사 성장을 이끌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국내 법인 매출 1조원 돌파에 기여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 전반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법인에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이식할 방침이다. 특히, K뷰티 부흥기를 이끈 노하우를 OBM(제조업자브랜드개발)사업에 접목해 중국 사업을 한층 도약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 부회장은 코스맥스의 국내 ODM 업계 최초 중국 진출의 1등 공신이다. 2004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20여년간 중국 사업을 이끌었다.

현재 코스맥스 중국사업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 △코스맥스광저우(광저우) △이센생물과기유한공사(광저우) 등 3개 법인으로 확장하며 중국 내 업계 1위 기업으로 우뚝섰다.

진출 초기인 2006년 매출은 15억원에 그쳤으나,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에는 매출 6310억원(연결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경 부회장은 중국 시장의 14억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속도의 DNA’를 피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고객사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심상배 부회장과 최경 부회장은 한·중 양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전문가”라며 “이번 인사가 코스맥스의 한국 사업과 중국 사업이 한층 진화한 ODM·OBM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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