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 중···임박 징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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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 중···임박 징후는 없어"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3.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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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군사 활동 지속 추적·감시"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우리 군이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위해 북한이 준비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군사 활동을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은 있으나, 현재까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아직 날짜를 통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과거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이를 사전 통보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으며 올해 중 3개를 더 발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1호기를 우리 군보다 먼저 쏘아 올린 만큼 2호기 역시 4월 초보다 일찍 발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고, 내달 초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특히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자재 배치 등의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발사대 추진체를 세우는 과정에서 정찰 자산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가림막을 설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실장은 이에 대해 "가림막 부분은 아는 게 없다"며 "북한군은 현재 일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고, 도발 가능성에 한미 동맹은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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