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웅 차관 “2027년까지 ‘윈윈 아너스’ 100개사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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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차관 “2027년까지 ‘윈윈 아너스’ 100개사 발굴할 것”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03.2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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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7일 ‘윈윈 아너스’ 2기 선정 기업 대상 시상식 개최
대·중소기업, 공공기관-협력사 간 동반성장 우수 모델 발굴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기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기념패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기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기념패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소기업, 공공기관과 협력사 간 우수사례로 꼽힌 ‘윈윈 아너스’ 선정 기업에 시상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나아가,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0개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2기 선정 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오기웅 중기부 차관과 선정기업 11개사 관계자를 비롯한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설장 활동을 펼친 △포스코인터내셔널-이노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복을만드는사람들 △롯데홈쇼핑-위니스트 △한국광해광업공단-넥스트온 △인천항만공사-넥스트이엔엠·씨케이유 등 11개사에 대한 윈윈 아너스 시상이 진행됐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 또는 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 분야로의 신시장 진출을, 이노백은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협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한 해외공동 마케팅과 이노백의 돼지 백신 제품 개발·생산이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 최초로 백신의약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노백은 베트남 ‘나베코’ 사와 초도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비건 냉동김밥 상품화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으며, 복을만드는사람들은 국내 쌀과 김을 재료로 냉동김밥을 개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쌀 소비 확장과 농산물 수급안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봤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의 냉동김밥은 미국 주요마켓에 입점해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과 협력기관 간 상생은 20년 넘게 동반성장 등의 이름으로 계속돼왔다”며 “2006년 상생협력법이 만들어지며 법적 안정성이 마련됐고, 201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출범하며 상생정책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웅 차관은 이날 수상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설명하며 “이처럼 비즈니스 파트너의 관계로 우리나라 상생협력의 모델을 정립하고 나아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기업의 자체적 신청뿐만 아니라 중기부도 직접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오는 2027년까지 100개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생에 힘쓰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상생협력 문화는 소속 조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호응해야 더 많이 확산될 수 있고,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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