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취임…“내부결속·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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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취임…“내부결속·협업”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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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 충실히 수행”
주총서 2800억원 주주배당 결정
NH투자증권은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NH투자증권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처음 업계에 입문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커버리지본부장과 IB사업부 총괄대표 등을 역임했다. LG전자 유상증자를 비롯해 2020년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2021년 하이브 의 '투트랙' 유상증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공개매수 '패키지딜' 등 굵직한 딜을 성공시켜 IB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 대표는 취임사에서 내부 결속과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내부 역량 결집”이라며 “화합과 협력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사업부 내, 사업부 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 간 다방면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고 그 일환으로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이고,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를 충실히 수행해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인 만큼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수익 추구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한다”면서 “내부통제 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해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정도를 걷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윤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NH투자증권에서는 6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전임자인 정영채 전 사장은 2018년부터 직전까지 경영을 맡아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총배당액은 280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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