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주총회…윤치원 사외이사 선임 등 원안 가결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장용호 SK 사장이 27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SK그룹 지주사 SK는 이날 오전 9시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前)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메사추세츠 공대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해박한 금융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희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SK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기존 4인에서 3인으로 줄고 사외이사 수가 5명으로 유지되면서 9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이로 인해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약 7%P(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도 상정해 원안 통과됐다. SK는 전체 이사 수 감소와 그간의 이사 보수 실제 집행률 등을 고려해 이사 보수한도를 2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줄임과 동시에 임원 퇴직금 규정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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