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KBI그룹의 KB오토텍이 북미지역에 'OTA 통풍시트 제어기'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오토텍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트 제조사 애디언트로부터 수주한 OTA 통풍시트 제어기를 이달부터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OTA 통풍시트 제어기는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적용하던 OTA기능을 통풍시트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무선통신으로 최신 버전의 시트 제어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해준다.
KB오토텍은 OTA 통풍시트 제어기를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제조설비인 표면실장기술(SMT) 라인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KB오토텍은 자사가 하드웨어(회로도) 설계부터 소프트웨어(펌웨어) 개발, 생산 라인을 통한 제작을 모두 진행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변수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이번 제품의 북미지역 공급을 필두로 전세계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30년 역사의 글로벌 공조전문 회사로,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업체와 거래를 맺고, 승용·상용 자동차, 버스, 중장비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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