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약경쟁률 상위권, GTX A노선 수혜단지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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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약경쟁률 상위권, GTX A노선 수혜단지가 휩쓸어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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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파주 운정‧평택 고덕 등 신도시 입지 갖춰
2023년 경기 지역 청약 경쟁률 Top 5.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지난 2023년 경기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5곳이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호재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모두 GTX A노선(예정) 수혜가 예정된 곳이었다.

GTX A노선은 경기 서북부인 파주 운정에서 고양(일산‧창릉 등), 서울(연신내‧삼성‧수서)을 거쳐 성남(분당), 용인, 화성 동탄으로 이어지는 총 83.1㎞ 길이의 노선이다. 오는 30일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하고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북부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도 분류된다. GTX A노선이 지나는 평택과 파주는 1992년부터 2023년까지 31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화성시도 이 기간 인구가 5.21배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꼽힌다.

평택 고덕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조성돼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고 화성은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과 향후 용인시 남사읍에 들어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 역할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파주는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LCD일반산업단지와 파주탄현국가산단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GTX A노선 개통 임박 영향이 분양시장에도 미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파급 효과가 GTX-B‧C‧D 등 다른 노선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TX 노선 호재가 예상되는 신규분양 단지로는 서희건설이 GTX A노선 운정역 인근에 사업을 추진 중인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와 동문건설이 GTX-A‧C노선 연장이 발표된 평택시에 짓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가 있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에 시공하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4호선이 지나고 GTX C노선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정역과 가깝다. 롯데건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아라역(2025년 개통예정)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예정), GTX D노선(예정) 등이 추가로 들어서는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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