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대폭 늘어난 지역 부동산 시장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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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대폭 늘어난 지역 부동산 시장 ‘화색’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3.2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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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도시 명문고·학원가 밀집지역 기대감
광주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 마케팅에도 활용
지역별 의대 전형 현황. 표=교육부 제공
지역별 의대 전형 현황. 표=교육부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배정 발표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증원되는 의대 정원 총 2000명 중 경인지역에 18%인 361명을 신규배정하고, 비수도권에는 82%인 1639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대전·세종·대구·광주·부산 등 지방 대도시 명문고나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부동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 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선점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으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상담인도 많다”고 말했다.

의대정원 증원 수혜지역 중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지 않은 광주의 부동산시장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광주는 국립대인 전남대 의대 정원 125명에 75명이 증원됐고, 조선대에는 125명에 25명이 증원되는 등 총 100명이 신규배정됐다. 서울 소재 8개 의대의 총정원이 826명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이다.

광주 A 공인중개사 대표는 “나주의 한전과 광양 포스코, 여수 산단의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광주에서도 학군이 좋은 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하려는 현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수혜를 활용하는 건설사 분양 마케팅도 등장했다.

라인건설(대표 권윤)이 광주 명문학군인 일곡지구에서 잔여세대가 분양 중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 초청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정으로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무료로 1000명을 모집해 오는 4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1에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총 1004가구 중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84㎡ 569가구와 138㎡ 228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난 2월 청약접수 결과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도 1516명이 몰려 7.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 A타입은 100% 계약이 완료됐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 방문 고객들의 호평에 더해 의대정원 증원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완판된 84㎡A 외에도 모든 타입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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