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5조원 무역보험으로 '수출 7천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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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5조원 무역보험으로 '수출 7천억달러' 지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3.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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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정부가 올해 70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무역보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수출 주력 기업과 지원기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무역보험 지원 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정부가 올해 70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키로 한 점이다. 지난해의 245조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이차전지(33조원) 분야를 비롯해 기계·선박(13조원), 유화·철강(40조원), 정보기술(IT·50조원) 등 수출 주력 업종에 총 136조원을 공급한다. 

또 방산(7조원), 플랜트·에너지(15조원), 원전(4조원) 등 분야에 총 26조원을 지원하고, 최근 한류 확대에 따라 수출 증가 추세인 농수산식품(5조원)과 화장품(1조원) 등 유망 소비재 분야에 18조원을 공급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을 대상으로는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해선 역대 최대 규모인 90조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수출기업에 대한 단체보험을 지난해 2만8000개사에서 올해 3만500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 신용보증 한도 확대 운영과 단기수출 보험료 할인은 지속한다. 

또 정부는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e모빌리티 비율이 낮고 중국 등 주요국과 경쟁이 치열한 인도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전남·강원·경북 등 3대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해 수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내년까지 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운행·충전·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e모빌리티 공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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