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건축 등 친환경 건설 투자 확대 방침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GS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PC) 자회사인 GPC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이 업계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인증제도다. 1단계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5% 이상 추가 절감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GPC가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 △PC거더 1종 등 총 2종이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녹색건축인증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PC는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8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향후 GPC는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에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PC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설립한 PC 전문 자회사다. 2021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준공한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대형 물류센터와 공장·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PC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국내 PC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ISO14001·ISO45001 등 품질·환경·안전 관련 ISO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또 국내 최초로 캐나다 카본큐어사로부터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해 지난해부터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