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종플루 백신 순서대로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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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종플루 백신 순서대로 맞자"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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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먼저 접종받으라는 권유를 받고 "대통령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도 정해진 순서대로 맞도록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영곤 사회정책수석이 "대통령과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직원들은 (백신을)먼저 맞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하자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그대로 접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청와대는 민원인을 대할 일이 많지 않고, 민원인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만나기 때문에 민원인을 많이 대하는 다른 공무원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취지"라면서 "공무원이라고, 청와대 직원 등 특별한 지위라고 먼저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괜찮은 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며 "우리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학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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