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첫 랜드마크 재건축, 현대건설 勝
상태바
여의도 첫 랜드마크 재건축, 현대건설 勝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24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한양 조합원 57.3%, 현대건설 선택
588가구→최고56층·956가구 탈바꿈 예정
현대건설이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여의도 한양 아파트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사진=권한일 기자
현대건설이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여의도 한양 아파트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사진=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 여의도 일대 첫 랜드마크 재건축으로 관심을 모은 한양 아파트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열린 한양아파트 소유주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은 아파트 총소유주 587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548명 중 314명(57.3%)의 표를 얻어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956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금융사 등 도심 상업 시설이 밀집한 여의도에서 1호 아파트 재건축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건설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 단지 외에도 인근 여의도 공작·대교·시범 등 준공 된지 50년이 넘은 아파트 10여 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의 종(種)상향으로 초고층 단지로 향하는 길도 열리면서 일대 정비사업 교두보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주전을 진두지휘했고, 자사가 보유한 고급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일찌감치 제안했다. 또한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를 비롯해 세계적인 조경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추후 인상 없는 확정 공사비와 동일 평형 입주시 100% 환급 조건, 복층·테라스 구조 등을 적용한 고급 오피스텔 분양으로 일반분양 수익을 극대화해 공사비 등을 제외하고 소유주 세대당 평균 3억6000만원을 추가 환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