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시공 '광양 기가타운', 美 모듈러 건축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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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 시공 '광양 기가타운', 美 모듈러 건축협회상 수상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2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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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협업… 세계적 '우수성' 인정
현장 작업↓… 친환경·공기단축·안전성 장점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상을 수상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왼쪽)과 지난 21일 현지에서 진행된 2024 월드 오브 모듈러 시상식에서 포스코A&C 관계자와 미국 건축협회 관계자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A&C 제공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상을 수상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왼쪽)과 지난 21일 현지에서 진행된 '2024 월드 오브 모듈러 시상식'에서 포스코A&C 관계자와 미국 건축협회 관계자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A&C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포스코A&C는 자사가 시공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GIGA Town)'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MBI)' 주최로 열린 '2024 월드 오브 모듈러' 전시회에서 모듈러 기숙사 부문 우수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 오브 모듈러'는 전 세계 100여개 종합건설사·제작사를 비롯해 자재 및 장비 공급사, 설계사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마지막 날에는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한 한국 기업은 포스코A&C가 유일하다. 

수상작인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은 준공 당시부터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로 주목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전문가들은 12층 높이의 200개 모듈 유닛을 정교하게 똑바로 쌓고, 층당 20실(총 길이 140m)의 유닛을 안정적으로 이어 붙이는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포스코A&C는 전했다.

시설은 식당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갖춘 지상 12층, 500여실 규모의 기숙사로,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생활관으로 사용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해 혁신적인 모듈러 공법과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RC)공법의 사업성과 주거성능 비교를 위해 각각 2개동에 모듈러 공법과 철근콘크리트(RC)공법이 동시에 적용됐다.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를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하면서 공기단축(20%, 4개월)으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컸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과 건설폐기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탄소배출(26.5%) 효과도 있었다.

포스코A&C 관계자는 "최근 직원이 입주한 지 1년이 지나서 실시한 거주후평가(POE)에서 평균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특히 모듈러동은 바닥충격음과 세대 간 차음·실내 공기질·결로·기밀 등 거주성능과 에너지 효율 및 유지관리에 있어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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