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학원차의 반란' 스타리아 HEV…조용하고 안락한 미니밴
상태바
[시승기] '학원차의 반란' 스타리아 HEV…조용하고 안락한 미니밴
  • 이찬우 기자
  • 승인 2024.03.2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편안함에 더해 친환경, 정숙성까지 더한 완전체 다목적차량(MPV)이었다.

지난 21일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스타리아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출발지부터 약 20km 떨어져 있는 카페까지 주행하며 차량의 움직임은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했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특히 이번 시승회는 뒷자리 탑승이 중요한 스타리아의 특징을 살려 운전 기사가 주행을 대신해주는 ’쇼퍼드리븐‘ 코스도 포함돼 있어 차량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신형 스타리아의 외관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 블랙 모델의 경우 사이드미러와 범퍼 하단에 투톤으로 포인트를 살린 것을 제외하면 그닥 달라진 점음 없었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주행감은 매우 부드러웠다. 특히 핸들링이 유연했고, 차의 앞이 짧아 운전하기도 생각보다 수월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초반 가속이 매우 정숙하며 부드러워 주행의 피로를 덜어줬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게다가 차량의 차고가 높아 시야도 매우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차량 곳곳에 배치된 컵홀더는 운전자 중심으로 차량이 설계됐다는 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2열은 안락 그 자체였다. 다리를 뻗어도 남을 만큼 레그룸이 확보됐고, 시트 및 발판 각도 조정도 전동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토요타의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의 뒷자리 만큼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편안함이었다. 반면, 차량의 특성상 2열의 승차감은 1열보다 다소 둔탁했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3열은 생각보다 넓었다. 2열의 편안함보단 못하지만 생각보다 넓은 레그룸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람이 많이 탔을 때 3열에 탄 사람도 큰 불만을 갖지 않을 듯 했다. 또한 차량의 전고가 매우 높아 2열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매우 쾌적했고, 타고 내릴때도 매우 용이했다.

이번 스타리아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이에 약 13km의 리터당 연비를 보유했다, 이 차급에선 가장 뛰어난 수준의 연비다.

하이브리드 엔진 덕분에 차량의 정숙함도 눈에 띄었다. 여느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출발 시엔 진동도 거의 없고 소읆도 전기차 정도의 소리만 들렸다. 반면 고출력이 필요할 때엔 어쩔 수 없는 엔진음이 들려왔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이 밖에도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에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하이패스 △미세먼지 센서, 공기청정모드,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모두 포함된 풀오토 에어컨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모니터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강화된 상품성에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갖추었다”며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은 넓은 공간성을 가진 친환경 MPV로서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