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통신 3사·단말기 제조사 대표들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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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통신 3사·단말기 제조사 대표들과 첫 회동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4.03.2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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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신비 절감·이용자 편익 증대 방안 등 통신 주요 현안 논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 3사·단말기 제조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통신 3사,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가계통신비 절감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매우 크며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공시지원금 확대, 중저가 요금제 도입,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 이용자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들이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한 △전송자격인증제 △삼성전자와 통신3사가 개발한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조치들도 논의됐다.

방통위는 이번 개선 조치로 생산·전송·도달 구간별 불법 스팸 차단 기술을 고도화해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분쟁 조정, 민원처리 강화, 글로벌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등 통신서비스 관련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또 올해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데 뜻을 모았다.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부작용 방지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호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 관련 제도 도입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과 본인확인업무, 위치정보 보호 등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향후 정책 수립 시 반영하여 우리나라 통신 산업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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