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택시 감소에 LPG 택시 귀환...SM6‧QM6 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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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시 감소에 LPG 택시 귀환...SM6‧QM6 등 부상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3.2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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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시 부제 해제…전년비 판매 20.4%↓
SM6 주행 사진.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꾸준히 고성장을 보일 것 같았던 전기 택시 판매량이 저조해졌다.

지난 2022년 전기 택시가 택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기 택시가 30% 이상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전기 택시 신규 등록 대수는 1만2552대로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2022년 1만5765대로 2021년 대비 216% 급증한 것에 비해 크게 대비된다. 이는 전기 택시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택시 부제(휴업) 해제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 택시에 한해 휴업일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난해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택시 부제가 해제되면서 전기 택시의 가장 큰 장점이 사라졌다.

이외에도 전기 택시는 정부 보조금을 받더라도 LPG 택시보다 1000만원 정도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긴 충전시간, 겨울이면 급격히 줄어드는 주행거리가 단점으로 꼽혔다.

전기차 택시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용하면서 단점이 드러나자 LPG 택시가 다시 떠오를 조짐이다. 특히 LPG 모델에 강점을 지닌 르노코리아에도 택시 문의가 늘고 있다. 중형 세단 SM6 외에도 택시 전용 모델이 없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도 택시용 구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르노코리아의 중형 세단 SM6 2.0 LPe는 두툼한 시트와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오래 운전해도 편하고 안락해 이미 많은 택시 기사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LPG 중형 SUV인 QM6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한다. 멀티링크 타입의 뒤 서스펜션은 출발과 정지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차체가 앞뒤로 흔들리는 걸 효과적으로 제어해 준다. 윈드실드를 이중접합유리로 만들어 주행 중 풍절음을 최소화했고, 엔진 소음을 막기 위해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흡음재를 덧대 높은 정숙도를 확보했다.

두 모델의 특허받은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도 택시 업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렁크를 온전히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후방 추돌 사고에서 충격을 줄여 뒷자리 승객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 LPG 탱크를 트렁크를 차체 골격의 사이드 빔에 고정, 탱크가 차체와 맞닿으면서 생기는 소음과 진동도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SM6와 QM6는 다년간 수많은 택시 기사와 승객으로부터 성능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며 "전기 택시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LPG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지금, 전통적으로 택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모델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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