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中企 글로벌 진출, 167개 재외공관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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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中企 글로벌 진출, 167개 재외공관 도움 필요”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03.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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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 개최
외교부-중기부-중기중앙회, 中企 글로벌 진출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된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된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기중앙회는 22일 여의도 본회에서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했다.

외교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원활화를 논의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외교부, 중기부, 중기중앙회는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해외 시장정보의 교환, 세미나 개최 협조 등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전문 인력과 해외 시장 정보가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만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한데,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열망과 역량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데이터를 봐도 아직까지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기업 수는 답보 상태에 있고, 수출 지역이나 품목도 확대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정보, 관련된 여러 가지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신조어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며 수출 회복세를 견인했다”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신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바탕으로 합심해서 중소기업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주요국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등 6건의 현안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재외공관 운영 등 외교부의 업무영역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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