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총 33대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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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총 33대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3.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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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계약 포함 총 143대 신형기 도입 계획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사진=대한항공 제공.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사진=대한항공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열 기종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와 33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각각 △A350-1000 27대 △A350-900 6대로 금액 기준으로는 137억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의 이번 기재 도입은 송출, 매각 등 중장기 기재 운영 계획에 따른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친환경 기종인 A350 계열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비해 기재를 선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대한항공이 도입하게 될 A350-1000 항공기는 A350 계열 항공기중 가장 큰 항공기다. 통상 350~410석 규모의 좌석이 장착된다.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되어 유사 동급 기존 항공기 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25% 줄였다.

A350-1000 항공기는 현존하는 여객기 중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는 특징도 갖고있다. 승객과 짐을 꽉 채우고도 최대 1만6000km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이는 인천을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NB)까지 직항 운항이 가능한 거리다.

A350-900 항공기는 A350-1000 항공기 대비 약 7m가 짧다. 통상적으로 300~350석 규모의 객실 기준, 최대 1만5370km까지 운항이 가능해 인천을 출발해 미국 동부의 뉴욕(JFK)까지 운항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에어버스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을 포함해 에어버스 A321neo 50대,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143대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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