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양보한 자리 두고 탈당 발언···환멸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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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가 양보한 자리 두고 탈당 발언···환멸감 들어"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4.03.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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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사 인터뷰서 '비례대표 갈등' 관련 발언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는 인사 10명 넘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당 내부에서 반발이 나온 것과 관련 "저한테 나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라고 얘기한 인사가 1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JTBC '장르만 여의도'와 인터뷰에서 "제가 양보한 그 자리를 놓고 사람들이 '그걸 안 주면 탈당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보면서 굉장히 지난 2주 동안 환멸감이 들었다"며 "저도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지만, 저도 그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제3지대 소수 정당이라는 걸 한다는 사람들이 자신이 비례대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애초부터 그런 거 의심받기 너무 싫어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받는 걸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해서 다리 부르트도록 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김용남 (정책위) 의장도 그렇고 김철근 사무총장도 그렇고, 저와 함께 창당 과정부터 함께했던 동지들이 배려를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얼마나 성격이 강하시고 하신지 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개혁신당이 지난 20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이후 양향자 원내대표와 김철근 사무총장은 즉각 반발,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중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막판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기자회견 20분 전에 돌연 취소했다. 

양 원내대표는 발표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들이 제대로 포함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후보 명단 추인을 위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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