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관점 사업·운영 구조 혁신 박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기반으로 사업을 재편해 도약 기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연수 부회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 일부 경기회복이 기대되지만, 침체한 경기와 소비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도전을 극복하고자 고객 측면에서 사업·운영 구조를 혁신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세부적으로 편의점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신선강화형매장’을 늘린다. 슈퍼는 가맹점 중심의 다출점 전략과 고객·상권 특성을 고려한 상품 강화 전략으로 성장을 꾀했다는 입장이다.
TV 시청자 감소, 송출수수료 상승 부담 등 구조적인 업황 부진에 빠진 홈쇼핑 사업은 업계 최고의 모바일 역량을 바탕으로 TV와 모바일을 융합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한, 차별화·인기 상품을 찾아 상품 차별화에 나서는가 하면, 시장에 선대응해 상품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비도 언급했다. 경쟁력이 낮은 투자 기업은 지분 매각 또는 축소를 통해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수요와 메가 트렌드 등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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