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원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개발구상안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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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경원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개발구상안 착수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4.03.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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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지역단절 등 문제 해소, 한강‧중랑천 활용
성동구 관내 경의중앙선 구간 (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 관내 경의중앙선 구간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관내 지상철도 구간 경원선(경의중앙선 운행)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에 대한 구상‧개발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올해 1월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철도 부지와 그 주변 개발을 핵심 내용으로 담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됐다.

지상철은 그간 청계천~응봉 구간 지역주민들에게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야기시켜 왔으며, 지역 단절, 도시미관 저해에 따른 주민들의 개선 요구도 잇따랐다.
 
성동구 지상철도 구간은 옥수에서 왕십리를 지나 청계천까지의 경의중앙선 4.4km로,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왕십리역 일대 △응봉역 일대를 지난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왕십리~청량리를 연결하는 중심 지역으로 향후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 왕십리역 일대는 철도교통 중심지로 지하철 2,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4개 노선이 지나며, 향후 GTX-C 노선, 동북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  응봉역 일대는 한강과 응봉산 사이에 위치해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성동구는 국토부 및 서울시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일정에 맞춰 단계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한강변 워터프론트 개발구상을 실행할 수 있도록 관내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 방안을 수립하는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4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지닌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광역중심으로서 위상 강화 및 구민을 위한 공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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