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숭덕전·숭신전·숭혜전’ 3전 춘향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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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숭덕전·숭신전·숭혜전’ 3전 춘향대제 봉행
  • 김태호 기자
  • 승인 2024.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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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석씨, 김씨 등의 후손과 유림 참석해 일제히 봉행
숭혜전 춘향대제 봉행 현장
숭혜전 춘향대제 봉행 현장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 숭덕전을 비롯한 3전(三殿) 춘향대제가 박씨, 석씨, 김씨 등의 후손과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에 일제히 봉행했다.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향대제는 초헌관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헌관은 박몽용 화남그룹 회장, 종헌관은 박기태(숭덕전 참봉)가 각각 수행했다.

신라 4대 석탈해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신전은 초헌관에 석노기(숭신전 참봉), 아헌관은 석차랑(전 숭신전 참봉), 종헌관은 석덕조(보전회 상근이사)가 각각 수행했다.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 삼국통일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혜전은 초헌관에 김광택사회복지재단 아가의집 회장, 아헌관은 김주원 서라벌골프클럽 이사, 종헌관은 김중배(숭혜전 참봉)가 각각 수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대사회의 의식 변화로 제례문화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서 향사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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